(필독!) 기타를 칠 때 꼭 알아야 되는것들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

구로료 2022. 6. 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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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료입니다!
제 첫 포스팅이므로, 간단한 이력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저는 예술대에서 실용음악과 기타전공을 한 뒤,
현재 여러 실용음악학원 및 문화센터 등 각종 기관에서
기타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타 연주 경력은 15년 정도 되었으며
레슨 경력은 8년 정도 되었습니다.

기타연주를 조금 더 쉽고 멋지고 재밌게 하고 싶어하시는 모든분들을 위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저만의 연습방법과 연주비법 등을
여러분들께 제공해드리면서,
제가 오랜기간 연주해온 기타에 대한 각종 정보들을
공유해드리려합니다.

자 그럼,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 기타를 처음 시작하시려는 분들께..

집에 오래 방치된 먼지쌓인 기타를 꺼내어 오랜만에 기타를 연주하려고 하신다면,
기타를 들고 전문가를 찾아가세요.

주변에 기타 좀 친다는 지인말고, 매일같이 악기 수리점에서 기타를 수리하는 전문가에게요.

그리고 그 기타의 소생가능여부를 확인한 후,
소생불가라면 가게를 하는 지인에게 인테리어 소품으로 쿨하게 내어드리시고 저렴한 새 기타를 장만하시면 됩니다.

소생이 가능하다면 기타줄을 구매한 뒤,
수리점에서 셋팅을 받으시고 그 기타를 적어도 1년 정도는 사용해주세요.
(*기타줄은 대략 5,000~8,000원이면 적당합니다.)
(**기타줄 구매시, 일렉기타 = 게이지 009 | 통기타 = 게이지 012 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게이지는 가장 얇은 줄의 굵기를 말합니다.)
(***셋팅비용은 대부분 3~4만원정도 입니다.)




· 기타 코드나 리듬을 처음 연주하시는 분들께..

기타는 피아노처럼 계이름을 찾아가며 코드를 연주하지 않습니다.
만약, 반드시 기타도 피아노처럼 계이름을 보며 코드를 잡아야했다면,
저는 기타전공을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허허..

아무튼, 기타 코드는 각각 정해진 모양을 보고 잡습니다.
이러한 코드 모양을 '코드폼' 이라고 부릅니다.
코드마다 다른 코드폼들을 하나하나 보면서,
한음 한음 눌러보며 코드를 익히죠.

이 때, 손가락을 세워서 눌러야 소리가 잘 나기 때문에 기타를 치면 손가락이 아픕니다.
이 아픔은 기타를 친다면 반드시 겪고 지나가야합니다.
흔히, 굳은살이 생기면 안아프다고 하죠.

그건 사실입니다만, 굳은살은 하루아침에 생기지않고, 굳은살이 생길 정도로 많은 연습을 해야만해요.
굳은살이라는건 우리 신체중에 발바닥에 가장 많죠.
그만큼 정말 많은 접촉이 있어야 생깁니다.

손가락이 덜 아프려면,
적어도 주 4~5회 하루 1~2시간씩 연습해야 굳은살이 어느정도 생겨서 매번 기타를 칠때마다 아프지 않을것입니다.

코드를 처음잡게 될때 흔히 저희가 알고있는 코드모양을 요즘에는 주로 '오픈코드'라고 부르며, '로우코드' 라고도 부르는 모양을 먼저 잡아보게됩니다.

이 코드들은 주로 통기타로 많이 연주하는 코드입니다.
밝은느낌의 코드인 메이저코드 6개와 어두운느낌의 코드인 마이너코드 3개만 알아도 1000곡을 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포' 라는 엄청난 아이템이 있으니까요!
(카포란, 쉽게 말하자면, 이상한 모양의 어려운 코드를 오픈코드로 잡고 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기타용품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렇게 9개의 기초코드를 익히고,
이 코드들을 익히면서 기초적인 리듬을 익히게 됩니다.

리듬은 4비트, 8비트, 16비트 총 3개의 리듬들이 있고,
이 리듬들을 조합하여 리듬패턴을 만들어서 연주하곤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간단한 4비트먼저, 그다음에는 4+8비트, 그다음에는 4+8+16비트 순서로 점점 섞어주면서 리듬을 익히는게 정석입니다.

그 이후로는 주로 8+16비트로 만들어진 리듬들을 많이 연주하게 되실확률이 높습니다.
왜냐하면, 4비트는 리듬의 조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단순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8+16비트의 조합이 아무래도 더 다양하고 멋진 리듬이 나올수 있기 때문이에요.

이렇게 코드를 익히고, 리듬을 익히면서, 배운 코드와 리듬을 이용하여 곡을 연주하면서 재미를 느끼며 연습하게 됩니다.

코드나 리듬을 연습하실때는 반드시 천천히, 차분하게 반복적인 연습을 해야합니다.

본인의 성격이 급하다면,
성격대로 치지 않도록 정말 많이 신경써주면서 연습해야하고,
반대의 성격이라면 분명 진득하게 잘 해나가실수 있으실겁니다.
뭐든 그렇지만,
기타 또한 천천히 차분하게 정확하게 한다면 잘 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기타는 비교적 다른악기에 비해 머리를 쓰지 않아도 연주가 가능한 악기라고 생각합니다.
(코드폼을 보며 연주하고, 일정한 패턴을 연주하는 특성으로 인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따라서, 처음 코드를 잡은 뒤 몇개월간 손가락 아픈것만 조금 참으시면, 여러분도 반드시 바라오던 기타 연주를 멋지게 해내실 수 있으실거에요!




· 기타를 어느정도 치실 수 있으신 분들께..
'기타를 어느정도 친다' 라는 추상적인 말의 정의를 정해본다면, 오픈코드(로우코드)를 대체로 숙지하고 있고, 4/8/16비트가 혼합되어있는 각종 리듬들을 적어도 10개 정도는 해본상태. 라고 설정해놓겠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알고 있는 노래의 악보나 좀 들어본 노래의 악보를 보면, 자동으로 왼손에는 알맞은 코드, 오른손은 어울리는 스트러밍을 자연스레 하고 계실겁니다.

좋습니다. 아주 잘 연습해오셨습니다.

하지만, 이젠 익숙하다고 코드를 대충누르고 '한줄, 두줄 정도 소리안나는건 괜찮아' 라고 생각하시거나, 리듬을 생각나는대로 대충치면서 '이정도면 어울리지 뭐' 라고 생각하면서 치시는 일은 없으셔야 합니다.

이때부터는 조금 더 자신에게 엄격하게 대하며, 정확한 코드, 곡에 맞는 리듬으로 연주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레슨을 받고있다면 선생님에게 잘하고 있는지 검사받으시고, 독학을 하고 계시다면 프로 연주자들이 녹음실이나 라이브공연에서 연주한 영상들을 보며 자가점검을 하시길 바랍니다.
(*유튜브에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정말 많은 프로연주자들이 녹음실황, 라이브실황 등을 개인캠으로 촬영 후 올려놓은 것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여러분이 연습했던 대부분의 곡들을 이분들이 연주하고 녹음했기 때문에, 원곡의 기타연주법을 정확히 숙지할 수 있습니다.)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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