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독!) 기타를 칠 때 꼭 알아야 되는것들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 2편

구로료 2023. 2. 1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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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로료입니다.
 
오늘은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하는것들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학원 강의를 하다보면, 기타관리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분들이 종종 계십니다.
그래서 오늘은 기타관리법에 대한 짧은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1. 기타의 온도와 습도관리
  - 일렉기타나 통기타는 나무로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흔히 여름에는 기타줄이 지판으로부터 멀어지는 현상이 발생하여 기타줄을 누를때 손가락이 굉장히 아파질 수 있고
겨울에는 기타줄이 지판과 너무 달라붙어서 기타 소리가 제대로 나지 않고 튕튕거리는 잘못눌린 소리가 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위와 같이 관리가 잘 되지 못한다면
기타 연주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기타의 온도 습도관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각 계절별로 어떻게 관리를 해주는지에 알아보겠습니다.
 
 
 1) 가장 간단한 관리 방법
 - 제가 가장 추천하는 간단한 관리 방법은 하드케이스 보관법 입니다.
보관법이라고 말을 했지만, 결국 기타를 치고 나서 하드케이스에 기타를 넣어두기만 하면 된다 라는 뜻입니다.

기타 하드케이스

하드케이스는 위 사진과 같이 생긴 딱딱한 재질로 구성되어 있는 케이스를 말합니다.
 
기타 연주 후, 하드케이스에 보관하면 온도 습도관리가 조금 더 용이합니다.
물론, 여기에만 넣어놓기만 한다고 해서 100% 관리를 하나도 안해도 된다! 라는 말은 아닙니다.
소프트 케이스에 비해 비교적 하드케이스에 넣어놓았을 때가 온도습도 관리측면에서 조금 더 유리하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따라서, 나는 기타 관리 하는게 귀찮다! 하시는 분들은
소프트케이스보다는 하드케이스를 구매하셔서 기타를 보관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기타 소프트케이스

소프트 케이스는 주로 위와 같은 형태로, 말랑말랑한 재질이거나 굉장히 얇은 재질입니다.
요즘은 두껍게 잘 나오는 소프트케이스도 있습니다만, 하드케이스만큼 딱딱하진 않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소프트케이스는 이동시에 기타를 넣어서 가지고 다닙니다.
집에서 보관할때는 하드케이스를 사용하여 보관합니다.
 
물론 자차가 있는 경우에는 하드케이스를 사용하셔도 무방할거라 생각됩니다.
 
소프트케이스만 가지고 계신 분께서는 하드케이스가 없으니 난 그냥 기타를 케이스 밖에 꺼내놓고 어차피 관리도 안될텐데 그냥 쓰지 뭐 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일단 케이스에 보관해놓으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
 
왜냐하면, 어쨋든 케이스에 보관하게 된다면
기타를 밖에 꺼내놓는것보다 공기의 유입을 조금은 더 막아줄 수 있기 때문에
기타줄의 수명이 조금 더 길어지게 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하드케이스를 가지고 계신분은 꼭 기타 사용 후 하드케이스에 보관해주시고
소프트케이스만 가지고 계신분께서도 웬만하면 기타 사용 후 케이스 안에 보관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2) 온습도계
 

온습도계

일반 가정집에서도 종종 보이는 온습도계입니다.
 
이것은 기타를 치는 사람이라면 꼭 집에 구비해두셔야하는데요.
특히, 기타가 있는 방에 설치해두시는게 좋습니다.
그래야 방 안의 온도와 습도를 체크하며 기타를 관리해줄수 있을테니까요.
 
기타가 가장 숨쉬기 좋아하는 온도와 습도가 있습니다.
제가 위에 언급하지 않은 계절인 봄, 가을의 온도와 습도를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평균기온은 대략 18~22도 정도이며
습도는 45%~55% 입니다.
 
해당 온도 습도의 근사치에 맞춰놓고 기타를 보관해주신다면
겨울이나 여름철에도 기타가 망가지지 않을것입니다.
 
 
그렇다면 여름과 겨울에 기타를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차근히 살펴보도록 하죠.
 
 
 2. 여름철 기타관리 방법
  - 여름에는 온도가 굉장히 높고, 습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따라서, 위의 온도 습도를 맞춰주려면, 둘 다 수치를 낮춰줘야합니다.
그렇다면 온도와 습도를 낮추기 위해 필요한 물품이 뭐가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좋은 조합은 에어컨과 제습기입니다.
 

제습기

에어컨은 따로 사진을 가져오지 않겠습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이용하여 방의 온도를 20~24도 정도로 설정해주시고
제습기를 이용하여 습도 50%에 맞춰놓는게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유지해놓게 된다면 기타가 숨쉬기 좋은 온도가 셋팅됩니다.
 
제습기가 요즘은 저렴하고 성능 좋은것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타에 대한 애정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투자할만한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마저도 귀찮으시고 방이 비교적 작다고 하시는 분들께서는
물먹는하마와 같은 옷장 제습제를 사용하여 보관해주셔도 좋습니다.
 
제가 원룸에 살때 옷장 한켠에 이 제습제를 넣어두고 온습도계를 걸어놓고 기타를 관리해보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답니다.
 
물론 요즘 여름에는 온도가 너무 높아서 옷장을 열어놓고 에어컨을 살짝 틀고 관리하는 경우가 많긴 했습니다.
 
따라서, 제습기는 아무래도 필수적으로 있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3. 겨울철 기타관리 방법
 - 겨울에는 여름과 반대로 온도가 매우 낮고 습도가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위와 반대로 해주시면 되는데

가습기

우선, 위와 같은 가습기를 사용하여 방 안의 습도를 50% 정도로 맞춰줍니다.
그리고 난로 등의 난방기구를 사용하여 방안의 온도를 체크하며 너무 20~24도 정도로 맞춰줍니다.
 
난로의 크기는 방의 크기를 고려하여 알맞게 구매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작은 방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아서 작은 난로 하나로도 30분정도면 충분히 방의 온도가 22도까지 올라갔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기타를 관리해준다는것은 어지간히 쉬운일은 아닐것입니다.
상당히 생각해줘야 할 부분이 많으며, 번거로울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하시는 기타가 고가의 기타라면 반드시 관리 해줘야 하는 부분이며(추후 수리비가 더 많이 나갈수 있어요ㅠ)
중저가의 기타라고 한들, 연주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게 싫으시다면 평소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관리해주시는게 처음에는 힘들고 어색하실지 모르지만
이게 습관이 되면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어느샌가 온습도계를 보며
기타를 괜시리 한번씩 꺼내보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여러분들의 기타는 소중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기타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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